5월 1주 빙빙레터 목차
- Intro From. 빙빙
- [특집] 은평구 주민들이 많이 찾은 4월의 힙플레이스 TOP3
- [금주의 발견] 홉앤놉
- [위클리 간단상식] 당신이 오이를 싫어할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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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6 : 5월, 주4일제의 달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5월 6일은 어린이날 대체 휴일, 5월 15일은 부처님 오신 날. 무려 3주에 걸쳐 주4일제가 실행(?)되는 달, 5월이에요. 직장인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주4일제. 사람○, ○바몬 등의 구직 사이트들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의 약 90%가 주4일 근무제에 찬성한다고 해요. 심지어 70%의 직장인들이 임금 인상보다는 주4일제가 더 낫다고 응답한 조사도 있었죠.
앞으로 3주 동안 주4일제의 혜택을 즐길 생각에 한껏 들뜨는 한편, 3주 뒤에는 다시 돌아온 주5일제에 적응하느라 더욱 피로를 느끼진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러니 앞으로의 3주는 평소보다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늘어난 휴일 따라 나도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더욱 알차게 보내야 할 테니까요.
어느새 쌀쌀한 바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여름이나 다름없는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매주 찾아오는 휴일을 맞아 외출을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겠죠? 5월이 선물해 준 3주 간의 주4일제를 더욱 즐겁고 만족스럽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매주 찾아오는 휴일과 더불어 매주 수요일 발송되는 빙빙레터가 함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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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미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불광천 벚꽃축제 부스를 통해 ‘빙빙’은 많은 생활권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4월 한 달 동안 총 532명의 생활권 사람들이 저희 빙빙을 이용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은평구와 서대문구 532명의 생활권 사람들이 어떤 장소를 많이 찾아봤는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개해드릴게요. 특히 많은 이용자분들이 선호키워드로 설정한 태그를 중심으로 해당 장소를 큐레이션 했어요! 먼저, 간단히 어떤 태그들이 선호키워드로 선정됐는지 알아보죠.
- #친절한 - 194회
- #데이트 - 181회
- #숨겨진 - 170회
- #야외테이블 - 169회
- #사진찍기좋은 - 166회
- #조용한 - 160회
- #가족끼리 - 151회
봄이라서 그런지, ‘데이트’, ‘야외테이블’ 과 같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키워드가 많이 선정됐어요. 그렇다면 다음으로 은평구와 서대문구의 장소 중 어떤 장소를 가장 많이 찾아봤는지 확인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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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146명)는 불광천에서 증산종합시장으로 가는 골목길에 숨겨진 증산 베이커리 카페 '펀스터' 입니다. 펀스터는 매일 아침 굽는 따끈따끈한 빵과 직접 볶은 원두로 추출된 브루잉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베이커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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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테이블에 앉아 파리지앵처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베이글을 먹을 수도 있고, 넓은 2층에서 조용한 Lo-fi 음악과 브루잉 커피 한잔을 즐기며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펀스터는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즐겁게 맞아줄거에요.
추천키워드 : #야외테이블, #조용한, #사진찍기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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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172명)는 와산교에 숨겨진 위스키&칵테일 바 ‘더 모먼트’ 입니다. 4월의 빙빙 이용자분들은 선호키워드에 데이트, 숨겨진을 제일 많이 고르셨어요. 단언컨데, ‘더 모먼트’는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최고의 장소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불광천 벚꽃길을 따라 걷다 들어간 바 안에서 마시는 달콤한 칵테일 한 잔. 달달한 하루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는 순간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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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모먼트’는 연인들만의 공간은 아니랍니다. 홀로 고독함을 달래고 싶은 날이 있다면, 카운터 석에 앉아 ‘더 모먼트’의 엄선된 싱글몰트 한 잔을 마셔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추천키워드 : 데이트, 숨겨진, 혼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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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194명)는 북가좌동에 위치한 요리주점 ‘사부아르1983’ 입니다. 프랑스어로 사부아르(Savoir)는 ‘알다’ 라는 뜻이에요. 전통주를 알아갔으면 하는 사장님의 마음으로 연 ‘사부아르1983’ 는 이국적인 이름처럼 수비드 스테이크, 바지락 버터술찜, 해산물 토마토스튜 등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메뉴들을 우리나라 전통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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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주와 함께 곁들일 전통주를 직접 설명하고 추천해주시는 사장님의 친절한 전통주 큐레이션은 사부아르1983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게다가 프랑스식 라따뚜이 소스를 곁들여 먹는 수비드 스테이크를 단돈 2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사부아르1983이 4월의 힙플 1위를 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요?
추천키워드 : 데이트, 숨겨진, 혼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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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가 들려주는 우리 동네 이야기” 코너에서 언제나 여러분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길 원하시는 분들은 하단 링크를 통해 원고를 보내주세요.
우리 동네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들에겐 지역상품권을 선물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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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카페는 어떤 곳인가요?
여러분이 즐겨찾는 식당에는 어떤 추억이 깃들어 있나요?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숨은 보물상자 같은 공간들.
빙빙과 함께 로컬브랜드 큐레이터가 되어
여러분의 '최애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로컬브랜드 큐레이터로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전문 에디터의 교육 커리큘럼을 거쳐,
소정의 원고료와 함께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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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홉앤놉’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어요. 간판에 그려진 계단 그림과 살짝 열린 창문 틈 사이로 보이는 예쁜 조명을 보고선 뭔가에 홀린 듯 안으로 향했죠. 그랬더니 글쎄, 투박한 차량 정비소 바로 옆에 이토록 예쁜 공간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봄이 무르익은 4월에 방문한 덕분에 홉앤놉의 넓은 차창 밖으로는 새파란 가로수잎들이 가득했어요. 그 때문이었까요? 바로 옆에 6차선 대로와 차량정비소가 있는데도 어찌나 한적하던지. 도심에서 벗어나 나만의 작업실을 찾은 듯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다른 곳에서라면 더디게 읽히던 책도 어느새 절반 가까이 읽었더라고요. 심지어 세 시간 넘도록 편안하게 앉아 있었던 의자는 푹신한 소파가 아닌 접이식 철제의자였어요.
아무리 푹신한 소파가 있는 공간이라고 해도 낯선 곳인 이상 마냥 편안하게 머무를 수는 없을 테죠. 그러나 홉앤놉은 새롭게 발견한 장소임에도 낯설기보다는 반가운 느낌이 더 큰 공간이었어요. 연신내라는 동네에 더욱 애착이 생기도록 만들어주는 공간이랄까요? 집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건 정말이지 행운이라 말할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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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은 농촌 진흥청이 ‘오이 데이’로 지정한 날이에요. 다량의 수분과 비타민 C를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무척 효과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을 때 수분 섭취용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좋죠.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특유의 쓴맛과 향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채소이기도 해요. 세상에는 오이를 좋아하는 사람만큼이나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서, 2017년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개설 3일 만에 팔로워 7만 명을 돌파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사실 이토록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어요. 인간의 7번 염색체에 포함된 유전자 TAS2R38가 그 원인이죠. TAS2R38 유전자는 PAV와 AVI 두 유형으로 나뉘는데, PAV 유형을 지닌 사람들은 AVI 유형에 비해 오이의 쓴맛을 100배에서 최대 1,000배나 더 느낀다고 해요.
다시 말해, AVI 유형임에도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오이의 ‘참맛’을 접해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 앞서 말했듯 오이는 다이어트와 수분 보충에도 탁월할 뿐더러, 변비 예방과 콜레스테롤 감소,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훌륭한 채소예요. 5월 2일, 오이데이를 맞이하여 오이와 한번 친해질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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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역과 역촌역 사이,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카페 서리등커피부엌. 취향에 따라 직접 원두를 골라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선, 커피 못지 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얇게 썬 오이가 올라간 오이샌드위치!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곁들이는 오이샌드위치는 간단한 점심 메뉴로 제격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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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레터에 소개하면 좋을 장소나 방문기, 빙빙레터에 보낼 이야기 등 어떤 얘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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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자일Yeagile Inc.
일상이 바로 예술이 되는 동네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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